유행하는 바이러스 - 아이들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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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의 정리
한참 티스토리에 무심했던건 아이에게 계속 닥쳐온 바이러스들 때문이었습니다.
한차례 고열과 편도염증으로 입원치료후 퇴원하고서 일주일도 안되어 다시 입원행.
그리고 호흡기바이러스 결과는 지금까지중 가장 무서웠던 RS바이러스!!
코로나도 무서웠었지만 RS는 정말 복합적인 종합감기바이러스의 끝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끝이나고 아이들이 수많은 바이러스에 노출이되어서 하루걸러 병원은 미어터지고 있습니다.
소아전문의가 부족하고, 소아병상도 부족하고, 그래서 소아과는 항상 줄서기, , 어쩔땐 진료조차 볼 수도 없습니다.
이번에도 접수를 못하고 달려갔더니 현장접수를 받아주지 않아 집에서 이틀 데리고 있었다가 증상이 심해졌었는데요.
부디 소아과가 조금더 많이 생겨서 아이들이 아플때 바로바로 조치가 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바이러스가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호흡기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종류(발병률이 높은 바이러스)
1.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2.사람 보카바이러스(Human bocavirus)
3.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4.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5.리노바이러스(Rhinovirus)
6.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7.사람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이번에 제 아들이 걸렸던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였는데요.
고열, 기침, 설사 , 구토, 그로인해 편도염증과 중이염, 식욕부진에 체중감소.
정말 복합적이였습니다.
기침은 쌕쌕거리며 쇠소리가 나고 가래도 가득차서 그렁그렁합니다.
고열이 5일, 기침은 계속 토할때까지 합니다. 그렇게 구토기침도 5일,
폐렴직전이라 항생제를 써야했고, 중이염이 함께 와버려서 또 항생제.
먹는 항생제와 주사항생제로 일주일을 아이는 힘들게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RSV의 치명적인것은 퇴원을 한다해도 2주에서 3주간 기침이 떠나주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게 정말 꼬박 2주넘게 기침을 하고 이제서야 하루 한두번으로 줄었습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오심과 구토가 3일정도 있었구요,
그래서 더 먹지도 못하고, 조금먹으면 토하고, 남은 항생제를 더 먹일수는 없었습니다.
약국 몇군데를 가봐도 특별히 할것은 없다시며 유산균있으면 하루 세포정도 먹여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전에도 아이가 아파서 항생제를 먹거나 맞게되면 평소 복용중인 유산균을 더 먹이곤 했었거든요.
거기에 그나마 쓸 수 있는건 백초시럽 ,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면 다 아실만한 약이죠?
그렇게 한 3일정도 했더니 뒤집어진 속이 조금 진정이 되었고, 밥을 조금 먹기 시작했어요.
기침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거나 , 아이가 고열에 해열제가 잘 듣지 않는다면 호흡기바이러스 검사를
한번 해보시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필요할땐 입원치료가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더 안정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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