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말고 다시 예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
저축은행들이 잇달아서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시중의 자금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사람들이 주식 말고 다시 예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1분기에 6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 상황에서 영업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에 따르면 이 날 기준 저축은행업권에서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
ㅡ1000만원 12개월 기준 4.50 %로 기준금리 보다 1% 포인트 높다.

4.5% 금리 제공하는 정기예금 (9개상품)
☆ 동양저축은행
☆ 조흥저축은행
☆ 청주저축은행
☆ 페퍼저축은행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총 145개에 달한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계가 기준금리 인상과 자금경색 여파에 따른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경쟁에 동참해 5%대까지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대출금리 상승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 당부와 자금조달 비용 부담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다시
3~4%까지 내렸다.
이에 금융소비자들은 투자매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고 여유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옮겼다.
저축은행은 자금조달 대부분을 예금 등 수신에 의존한다.
실적개선을 위해서 예금금리를 올려 대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OK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금리를 0.3 포인트 올린 뒤 0.7포인트 추가 인상해서 총 1 % 포인트
더 주기로 했다. 상상인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상품금리를 4%대로 인상하고, 회전 정기예금도 4.2 %로 올렸다.
이때 웰컴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금리를 0.3포인트 높였다.
자금조달상황에 따라 예금금리는 유동적일 것이란 분석이지만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이나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0.1%도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며 이 이유로 주식 말고 다시 예금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다.
손실위험이 있는 주식보다 금리가 높아진다면 안정적인 예금이 재테크론 더 효과적이니까.
나도 예금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마이너스의 주식계좌가 발목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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